포항시는 포항지방노동사무소, 대구경북중기청, 포항여성인력개발센터와 공동으로 지난 3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2000여명의 지역여성들이 참여한 가운데 ‘2003 여성취업 및 창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장면접 28개 업체 153명 알림판 참가 32개 업체 74명을 각각 채용하기 위해 참가했다. 또한 창업과 관련해서는 소자본으로 여성창업이 가능한 16개 업체가 참가하는 등 모집인원의 약 75%인 170여명이 채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장면접 참가기업 28개 사의 업종별 현황을 살펴보면 제조관련 15개, 서비스유통 25개, 의료 및 교육서비스 7개, 건설업 및 기타 13개 업체다. 이와 함께 모집직종별 현황을 보면 전문직 12명, 사무관리 45명, 판매서비스 71명, 생산 및 단순노무직 75명, 기타 25명으로 생산 및 단순노무직이 33%이고 그 다음으로 판매서비스직 순이다.

창업업체는 2000∼4000만원의 자본금으로 창업이 가능한 업종이 참가했으며 여성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인터넷 쇼핑몰, 음식점, 실내 인테리어 업체 및 애완동물전문점 등 여성창업으로 새롭게 부상하는 직종이 참가했다.

600여명의 30∼40대 주부들이 직종별 업체 상담에 참여하는 등 창업분야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남성들의 퇴직시기가 앞당겨지는 세태를 반영하듯 부부창업을 준비하는 중년여성들이 정보수집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와 관련 포항시는 “취업과 창업을 원하는 지역여성에게 폭넓은 취업의 기회와 다양한 창업 정보를 제공,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하기 위하여 마련했다”며 “경제활동을 원하는 지역여성들의 욕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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