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에 노인전문 요양병원이 건립돼 중증 치매노인 가정의 복지 향상이 기대된다.

취임 1주년을 맞은 백상승 경주시장은 노인전문 요양병원 및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을 건립, 선진복지 경주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백 시장은 고령화로 인해 치매 및 노인성 질환자가 증가하고 산재·교통사고 등 후천적 장애인이 늘어나고 있어 이들의 집중적인 치료와 재활 여건 조성을 위해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서비스, 재활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비 52억원을 확보 마동 769번지 6600㎡ 부지에 150병상 규모의 시립노인전문 요양병원을 내년 안에 건립, 효성의료재단에 위탁할 방침이다. 또한 내남면 안심리 산 122번지 6612㎡에 사업비 16억9000여만원을 투입해 중증장애인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요양시설을 오는 2005년도까지 완공하고 가칭 (사)민제에 위탁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 밖에 시는 시민복지 향상을 위해 50억원의 사업비를 황성동 경주종합 스포츠 센터 건립에 투입키로 했다. 여기에 17억9000여만원으로 확충 및 현대화된 시립화장장을 조성하고 분기별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녹음 테이프를 제작, 배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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