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원은 청각장애인의 의료상담편의 증진을 위해 표준 의료 상담 문진표를 제작해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청각장애인 진료시 메모지 또는 수화통역서비스를 이용한 진료가 가능했지만 소통에 다소 시간이 걸리고 전문용어가 많은 의료 상담은 수화통역의 범위가 제한적이어서 원활한 진료가 어려웠다.

또한 의사소통 부족으로 청각장애인의 신체 상태나 증상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 증상과 다른 진단 또는 처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의료사고 예방을 위해서도 청각장애인 의료 상담환경 개선이 시급했다.

이에 대구의료원은 청각장애인의 의료 상담 편의 증진의 일환으로 ‘표준 의료 상담 문진표’를 제작해 각 진료과에 비치하고 홈페이지에 게시해 필요시 언제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선 활동을 통해 청각장애인의 편리한 의료 상담 권리를 보장하고 의사소통 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의료사고와 약화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창규 대구의료원장은 “앞으로도 의료원을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병원을 이용함에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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