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읍 봉북택지지구 자활농장은 여름작물로 재배한 우리 콩과 수수를 수확·수매해 벌어들인 250만원을 이웃돕기 공동모금회에 기탁해 훈훈한 미담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군은 자활근로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초 구례읍 봉북택지지구와 오봉지구 등 휴경지 2개소에 2,500평의 자활농장을 조성해 봄에는 감자를, 여름에는 우리 콩과 수수 등 계절작물을 재배해 수익금 전액을 이웃돕기 공동모금회에 기탁하는 등 ‘생산과 나눔의 기쁨을 함께 하는 모범 자활농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봄에도 감자 35톤을 수확해 홀로 사는 노인, 경로당, 장애인복지회관 등 관내 312개소에 무료 배부하기도 했다.

이번에 수확한 콩 920kg과 수수 80kg은 전량 수매해 수매대금은 불우이웃과 함께 나누고, 수수를 털고난 수수대는 빗자루를 만들어 관내 경노당에 고루 배부할 계획이다.

군은 이밖에도 집수리 도우미사업, 간병 도우미사업, 자활 인턴사업 등 지역실정에 맞고 특색 있는 자활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 추진해 수급자들의 자활의욕 고취와 자립기반을 다지는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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