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장애인이 정성껏 만든 구두 구입을 위한 “사랑의 구두 사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부산시 시민봉사과는 지난 2000년 2월 장애인복지시설 신애재활원(원장 박상근)과 자매결연을 맺은 후 시 본청과 사업소, 구·군 직원들에게 사랑의 구두 구입을 권장한 결과 현재까지 1600켤레의 구두를 구입하는 등 재정적 어려움에 많은 도움을 주어왔다.

이와 관련 시는 “구입가격은 1켤레 3만3000원부터 4만5000원까지이며, 시청 공무원 연금매점과 재활원에 직접 방문해 구입할 수 있다”며 “구두를 구입한 후 구두가 맞지 않거나 이상이 있을 경우 애프터서비스가 제공된다”며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한편 자매결연을 맺은 신애재활원은 부산진구 초읍동에 소재하고 있으며 장애인복지시설로 원생 100여명이 수용되어 있다. 그리고 장애인이 직접 신사화(남자구두), 작업용 장갑을 제작해 시중에 판매하고 있으며 수익금은 장애인 개개인의 통장에 입금되어 성인이 된 장애인이 사회에 진출할 때 재활자금으로 쓰여진다.

구입문의: 신애재활원(☎816-9128), 시청 연금매점 구두판매코너(☎865-9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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