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의 어려움을 모른 체 할 수 없지요”

부산체신청(청장 이재륜)은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하루아침에 생활터전을 잃어버린 수해지역 주민과 직원을 위로하고 돕기 위한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마련·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부산체신청은 지난 18일 체신청과 부산우체국(부산시 중구 소재) 직원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시내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송도해수욕장 일대에서 태풍으로 발생한 쓰레기 수거작업 등 피해복구작업에 나섰다.

또한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모금한 성금을 언론사 등에 기탁키로 했고 수재민 우체국보험계약자에 대해 보험료 납입 및 환급금대출금 상환을 내년 3월까지 유예키로 했다.

유예신청은 본인 직접 방문은 물론 직원 및 보험관리사 방문 시에도 할 수 있고 수해로 인한 보상금 지급요인 발생 시에는 즉시 지급한다. 그리고 태풍피해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우체국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재륜 청장은 “이번 지원계획을 통해 태풍으로 인해 뜻하지 않게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시름과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덜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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