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감 표 동 종

경남장애인신문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경남장애인신문이 우리 사회에서 소외 받아온 장애인들의 눈과 귀가되어 사회 참여를 유도하고, 재활을 도와줌으로써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복지사회에서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구성원 모두의 개성과 능력이 존중되는 가운데 차별 없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가 꽃피는 성숙한 사회 건설일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장애 문제에 있어 무관심하거나 장애인은 불행할 것이라는 막연한 편견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는 장애와 싸워 승리한 훌륭한 분들을 많이 보아 왔습니다. 교육자이자 복지활동가로 활약한 헬렌 켈러, 제2의 아인슈타인으로 불리는 스티븐 호킹, 한국화단의 거목 운보 김기창 화백과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 양 등 주변에는 일반인보다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희망을 전해주는 사람이 하나 둘이 아닙니다.

사회가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 참여와 평등한 삶을 위해서는 사회 통합이 절실히 요청됩니다. 장애는 단지 불편할 뿐 행복의 척도가 아닙니다. 특별한 대우를 받기보다는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달라는 그들의 간절한 소망에 귀 기울여 경남장애인신문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모든 사람들의 통합을 위한 중심 역할을 다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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