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만 30세 이상 의료급여수급자 및 저소득층 건강보험가입자를 대상으로 위암·유방암·자궁경부암·간암에 대한 무료 암 검진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도에 따르면 의료급여수급자의 경우 총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 4억7300만원으로 각각 50%를 부담한다. 또한 건강보험가입자에 대한 무료 암 검진은 총 사업비 중 국비와 지방비가 11억원으로 50%를 부담하고 나머지 50%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하게 된다. 특히 도는 이번 무료 암 검진사업으로 약 6만5천3백명의 의료급여대상자 및 저소득층 건강보험가입자가 무료로 암 검진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료 암 검진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시군 보건소에서 통보한 건강검진표와 신분증을 지참하고 위의 기관이 지정하는 검진기관에서 검진을 받으면 된다.

이와 관련 도는 “앞으로 의료급여 수급자 및 저소득층 건강보험가입자에 대해 올해에 간암을 추가할 계획”이라며 “오는 2004년에는 대장암을 연차적으로 무료 암 검진사업에 포함시켜 2005년까지 위, 유방, 자궁경부, 간, 대장 등 5대 암에 대한 검진체계를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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