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지역 주부들이 불우노인을 위해 수지침 봉사활동을 4년째 벌이고 있어 주위의 칭찬이 자자하다.

마산시 촛불자원봉사대(회장 임예숙)는 지난 4년 동안 일주일에 1·2차례 구산면 치매요양원 등 지역 노인시설을 돌며 수지침을 비롯해 부황 뜸 등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또한 치매에 걸린 노인들을 부축해 함께 산책하면서 옛 얘기를 주고받는 등 말벗이 됐다.

특히 외로운 시설 노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부채춤 등 전통 무용을 추는가 하면 민요를 가르치는 등 흥겨운 한마당 잔치를 벌였다.

아울러 전문적 봉사활동을 벌이기 위해 30여명의 봉사 대원들은 수지침 등을 배우고 전통 무용강습을 받았다.

봉사대원 이춘희(56·여)씨는 “경로당에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요청이 많다”며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봉사활동이 활성화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촛불자원봉사대는 지난 99년 5월 뜻 있는 지역주부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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