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바쁜 현실에 쫓겨 생활하고 있는 우리 인간은 순간적으로 위험한 상황에 놓여지기 십상이다.

이런 오늘날의 현실에서 장애인이라는 말이 남의 일, 남의 말이 아닌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우리나라에 산재하고 있는 수백만의 장애인들 중 90%에 가까울 만큼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이렇듯 현대 문명이 인간에게 가져다주는 수많은 유익하고 편리한 점 뒤에 그림자처럼 숨어 따라다니는 불행의 사고는 운명적이라 할 만큼 항상 존재한다. 불행의 사고를 피할 수 없을 때에는 경중상의 상해를 입기 쉬우며 그 중 많은 수의 사람들이 평생 짊어지고 가야하는 고통을 가지게 된다.

뜻하지 않는 사고로 인해 장애를 입고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 제2의 삶에서 많은 장애인들이 좌절과 고민에 휩싸여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제적인 활동의 어려움도 어려움이거니와 주위의 열악한 환경이 그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하다.

문명의 이기 속에서 우연하고도 급격하게 일어나는 위험이란 것이 인간을 위협하는 테크놀러지시대의 나약한 현대인으로 만들어버린 지금, 다각적으로 살아가는 우리는 첨단문명이라는 편리함에 묶여 있고 그기에 익숙해져 있어 타인의 불행은 디지털적이며 생각 속의 방해물이다.

현재 타인의 불행은 타인의 것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위험 속에서 구제 받지 못한 바로 본인의 일이라 생각하면 장애인들에 대한 경계심과 의타심을 한층 더 덜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많은 장애인들이 장애를 극복하는데 크나큰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다.

장애인이라는 말이 남의 말이 아닌 것이라고 생각하면 스스로에게 닥쳐올 앞으로의 위험을 예방하고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것은 장애인이라는 것이 누구에게나 경계의 대상이 아니라 이해와 극복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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