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폐인사랑협회 부산지부와 부산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제12회 ‘세계 자폐성장애 인식의 날’을 맞아 오는 4월 1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전야제 행사를 개최한다.ⓒ한국자폐인사랑협회 부산지부

한국자폐인사랑협회 부산지부와 부산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제12회 ‘세계 자폐성장애 인식의 날’을 맞아 오는 4월 1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전야제 행사를 개최한다.

‘세계 자폐성장애 인식의 날’은 자폐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이해를 높이고 자폐의 조기진단과 대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08년 UN에서 4월 2일로 승인됐다.

자폐성장애인은 전 인구의 1% 내외이며, 우리나라에는 23만명 정도 진단 등록되어있다. 영유아기의 조기발견과 치료, 학령기와 청소년기의 체계적인 교육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평생 동안 뒷바라지하는 부모의 노후와 사후에 지역사회 속에서 살아갈 터전을 마련하는 성인기 자립 지원이 시급하다.

이번 행사에는 장애인거주시설에서 살던 동생을 데리고 나와 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일상을 영화로 제작한 언니 장혜영 감독을 모시고 ‘어른이 되면’ 다큐멘터리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진다.

또 장애인식개선에 공로가 큰 발달장애인과 부모, 실무자 3인에게 부산광역시 시장상을 수여하며, 자폐성장애의 희망을 상징하는 파란색 드레스코드 인증샷으로 참가하는 블루이벤트 시상도 함께 진행한다.

아울러 블루라이트 캠페인으로 부산시청 관사에는 LED전광판을 디자인해 부착하고, 영화의전당, 광안대교, 남항대교, 황령산송전탑, 용두산공원 등 지역명소에도 4월 1~2일 양일간 일몰부터 자정까지 파란불을 점등할 예정이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 부산지부 박상욱 지부장은 “자폐성장애는 외형적으로 드러나는 신체적 장애가 아니고, 사회적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보이지 않는 감각발달 불균형이 장애 특성이기에, 지역시민들과 함께 하는 경험을 통한 이해와 지원이 절실하다” 라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행사참가는 18일부터 인터넷 접수(http://naver.me/FB0FYvbY)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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