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열린 부산 해운대역 7번 출구 라뮤에뜨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I got everything 제7호점 개소식.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I got everything(아이갓에브리씽)' 제7호점이 15일 부산 해운대 라뮤에뜨 1층에 문을 열었다.

부산광역시에는 영도구청에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꿈앤카페’가 2012년 문을 열어 운영 중이며, 표준화 사업이 진행된 카페 ‘I got everything'이 부산에서는 해운대역 7번 출구에 위치한 라뮤에뜨에 처음으로 들어섰다. 이번 카페 개소로 부산에는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가 총 2곳 있으며, 중증장애인이 6명 채용돼 근무하고 있다.

카페 ‘I got everything' 제7호점은 한국장애인연맹부산DPI에서 위탁운영하며 이곳에는 부산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 2명이 바리스타로 채용됐다.

카페 개소와 관련해 개발원은 카페 내 인테리어 및 시설 설치비 지원, 카페 위탁운영 기관 선정, 사후관리 및 모니터링 등 카페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을 지원한다. 라뮤에뜨는 해운대역 7번 출구로 연결되는 시타딘호텔이 위치한 건물 1층에 카페 공간 약 7.5평을 제공한다.

카페 ‘I got everything'은 개발원이 지난 2012년부터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국 공공기관 건물 등 50여 곳에 마련한 ’꿈앤카페‘가 전신으로, 세련된 인테리어와 질 높은 원두,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 연령층이 즐겨 찾는 카페로 시장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태원 경리단길의 ’장진우 거리‘로 알려진 장진우 셰프에게 컨설팅을 받고 브랜드‧인테리어‧제품디자인 등에서 표준화 작업이 진행됐다.

카페 내부에는 로고를 활용한 벽지로 인테리어가 적용되며 여기에 메뉴보드, 입간판, 컵, 냅킨, 에이프런 등이 통일된 디자인으로 사용된다. 커피 맛과 품질 또한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췄다.

개발원 황화성 원장은 “카페 ‘I got everything' 제7호점은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열었고, 이로써 부산시에만 중증장애인 채용카페가 오늘로 2곳이 되었다”며 “중증장애인들의 자립기반 조성과 사회참여 보장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그리고 민간영역에서의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개발원의 카페 ‘I got everything'은 지난해 10월 정부세종청사에 제1호점을 개소한 데 이어 올해 제주특별자치도청 등 매년 20여 곳에 개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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