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중증 장애인 자립생활센터(이하 센터)가 들어선다.

이는 보건복지부에서 중증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10곳에 중증 장애인 자립생활센터를 3년 동안 시범 운영하기로 한 사업으로 4월부터 실시 될 예정이다.

전라북도에서는 전북 장애인손수레자립생활협회(회장 임희석)가 지난 2월 신청, 현재는 보건복지부의 최종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사업비 1억 5000만원은 거의 확보된 상태다. 사업비는 보건복지부가 40%인 6000만원을 전주시와 전북도가 각각 4500만원씩을 부담하게 된다.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센터는 중증 장애인에게 전반적인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보조인파견서비스, 이동권 확보를 위한 차량봉사 서비스, 정보제공, 동료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1억원의 예산이 투자되는 활동보조인파견서비스는 1·2급 중증장애인에게 외출동행은 물론 간병인, 가정봉사까지 서비스되는 것으로 그동안의 자원봉사자와는 다른 개념이다.

이와 관련 협회 관계자는 “활동보조인파견서비스는 중증장애인에게 내외적으로 자기인권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할 것이다”고 말하며 “3년 동안 시범실시 후 결과여부에 따라 전국적으로 확대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만큼 각 시.군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는 바램을 덧붙였다.

한편 전북 장애인손수레자립생활협회는 전라북도 전주시 지역의 중증장애인들에게 차량봉사를 통한 이동서비스와 자립생활에 대한 이념을 위해 장애인들이 중심이 되어 활동하고 있는 단체로 92년 창단, 현재 50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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