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시각장애인 전문안마사로 구성된 ‘안마봉사단’이 창단했다.

전북안마사협회는 지난 9일 아리랑 하우스에서 회원 등 내·외빈 2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제14대 전북안마사협회 오원희 회장 취임식’을 갖고, ‘안마봉사단’ 창단을 선포했다.

안마의료봉사단은 만성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르신을 찾아가 안마의술 봉사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시각장애인도 봉사할 수 있다는 사회 기풍 진작을 위한 목적으로 안마사자격증을 소지한 60명과 일반봉사자 60명, 총 120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매주 목요일에 양로원, 노인병원, 노인세대주 및 기타 안마봉사 대상기관이 있는 전북도내 모든 지역으로 출장안마봉사를 나가고, 시각장애인도 봉사한다는 의식개혁을 전국적으로 적극 펼쳐나갈 예정이다.

안마의료봉사를 받고자 하는 희망시설, 기관, 단체, 개인은 전북안마사협회(063-244-3385)로 연락하면 된다.

봉사단의 초대 대장으로 추대된 송경태 대장(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 관장)은 “시각장애인도 전문기술인 안마를 통해 사회에 봉사할 수 있다는 점을 널리 알려 시각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북안마사협회 오원희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시각장애인이 겪어야 하는 장애와 힘든 삶이라는 이중고를 깨뜨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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