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에 이웃들의 사랑이 모여져 ‘제1호 사랑의 집’이 탄생했다.

이에 따라 (사)곰두리봉사회 전북지부(회장 전은권)는 지난 3일 진안군 부귀면 오용리에서 전은권 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호 사랑의 집’ 입주식을 가졌다.

사랑의 집은 전은권 회장이 기초생활보호대상자로 생활능력이 전무, 정부의 작은 예산을 자지고 2평 남짓한 컨테이너 박스에서 살고 있던 김태규씨(51·지체장애4급) 세대를 추천해 공사가 시작됐다.

공사를 위해 한국복지재단, 한국전력, 진안군청 및 오산마을 주민 등의 후원이 이어졌다. 또한 KBS 사랑의 리퀘스트에 소개되어 1000만원을 지원 받아 15평 규모의 조립식 건물로 지어졌다.

이날 입주한 김씨는 “기분이 너무 좋다.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전 회장은 “앞으로도 사랑의 집짓기를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한 뒤 “장애인, 독거노인 봉사활동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사)곰두리봉사회 전북지부는 지난 2002년 발족해 독거노인 이·미용봉사, 목욕봉사 등의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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