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내년 장애인복지예산(안)을 올 299억보다 8.8% 증가한 321억여원으로 확정했다.

‘전북도 2005년 장애인복지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전북도 총 예산은 2조3천964억원이며, 이중 장애인복지예산은 1.33%를 차지하고 있다. 장애인복지예산 중 사업예산은 보조사업예산 155억여원, 자체사업예산 165억을 합한 320억8천여만원이며 경상예산은 1천68만원이다.

특히 내년 예산(안)에는 장애인청소년과학체험대회, 수화통역센터 2개소 운영 지원, 시각장애인심부름센터차량 1대 구입 및 운영, 도립장애인복지관시설보수 공사 등 11개 신규사업비 3억원이 반영됐다. 여기에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운영, 장애수당지원, 장애인자녀학비, 장애인 의료비 지원,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기능보강 등 자치사업경상보조금으로 107억원, 장애체험교실, 농아, 지체장애인 체육대회, 장애인부모 지원사업, 여성·신체장애인 재활지원사업 등 민간경상보조로 9억2427만원 지원된다.

이 밖에도 예산(안)에는 ▲장애인체육관 운영 사업 ▲장애인종합복지관운영 ▲장애인주단기 보호시설 운영▲ 장애인정보화지원센터운영 등 16개가 지방이양사업이 포함됐다.

장애인복지예산 편성 방향과 관련 도 장애인담당자는 “지난달 예산편성관련 설명회에서 밝힌 것처럼 탑 다운방식으로 투자가 필요한 부분은 적극 지원하되 그렇지 않은 부문은 과감히 조정, 생산적이고 역동적인 신규시책을 발굴하는 방식으로 편성했다”며 “지방이양사업예산은 아직 정부의 정확한 지침이 내려오지 않아 2004년 예산과 동일하게 예산안을 세웠다”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 전북도 예산안은 오는 12월 도의회 예산심의에서 상정한 후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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