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장애인종합복지관(김정섭 관장)은 지난달 29일 정읍시 공설운동장에서 전북도립, 전주시, 군산시, 남원시 등 4개지역 장애인복지관과 연합해 “오뚝이 마라톤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정신지체장애인 등 150여명이 참가 그 동안 쌓아왔던 기량을 마음껏 발휘, 5km코스를 모두 완주했다.

많은 동료 장애인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로 첫 테이프를 끊은 현재덕 정읍장복 사회적응훈련생(지체3급)은 “이번 마라톤 대회를 위해 한 달 전부터 정읍시장애인체육관에서 훈련생 친구들과 하루에 30분씩 달리기 연습을 했다”며 “달릴 때는 힘들었는데 이렇게 메달과 상품을 받게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행사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정읍시청, 정읍경찰서, 정읍소방서, 전라북도산림박물관 관계자들은 완주하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면서 “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장애인의 대한 인식개선의 동기를 불어넣는 좋은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행사를 마친 후 김 관장은 “참여한 장애인들에게는 스포츠 정신을 배우고, 재활의욕을 강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며 “복지관측은 앞으로도 연합행사를 통하여 지역별 장애인 교류와 협력체계를 이끌어 내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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