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밖에 나와 자연과 더불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관장 송경태)은 지난 8일 고산자연휴양림에서 시각장애인, 자원봉사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각장애인 사랑 나눔 자연체험’을 가졌다.

이날 외출이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은 오랜만에 자연을 만끽하며 산림욕, 황토볼길·지압보도 체험, 레크레이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자원봉사자 조인철(25·우석대)씨는 “시각장애인과 하나가 되어 함께 동행하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차량봉사와 안내봉사를 담당했던 개인택시 하나회 이양수(47·효자동)씨는 “참가하신 시각장애인들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갖고 싶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은 오는 8월중 시각장애인 등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