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도내 최초로 치매유전자 검사 사업을 펼쳐 치매의 사전 예방으로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근 완주군 보건소는 사업비 600만원을 투입해 가족 중 치매를 앓은 사람이 있거나 현재 뇌졸중, 고혈압, 당뇨로 치료중인 40세 이상 60세 미만 주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유전자 검사를 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일 상관면 신세대 지큐빌 아파트 주민 5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이날 검사는 “대덕 유전자기술” 검사 팀이 출장해 대상자의 모근에 부착된 머리카락을 채취, DNA를 추출한 후 PCR기법으로 검사했다. 또한 사상체질을 통한 개인 특성 분석과 개인 성향에 대한 인성검사를 병행했다.

주민들은 자신의 치매 반응과 함께 개인의 체질특성까지 무료로 알 수 있는 검사에 많은 관심을 가졌고 평소 궁금했던 사항을 질의해 의문점을 풀었다.

군 보건소는 오는 7월 말까지 삼례, 봉동, 이서면 주민 150명을 대상으로 치매유전자 검사를 추가 실시하고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대상주민에게 개인별로 우편 통보해 줄 계획이다. 또한 치매 유전자 양성반응 대상자에 대해서는 개별상담과 치매 예방프로그램으로 지속 관리한다.

한편 군 보건소는 그동안 재가치매환자 43명을 관리했고 경증치매환자는 전문진료기관과 연계, 진료와 투약으로 진행과 악화를 방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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