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에 대한 편견과 어려움을 체험해 보세요”

전라북도 장애인종합복지관이 장애를 직접 체험해보고 장애인들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를 파악할 수 있는 ‘장애인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 체험교실은 매주 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복지관 및 체육관 등지에서 어린이집 및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생의 학생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또한 장애분류와 장애별 특징 등의 이론 교육과 함께 장애체험 시 주의사항을 비롯한 휠체어 구조 및 사용법 등에 대한 안전교육은 물론 장애별 체험 학습도 병행한다.

특히 지체장애의 경우 2인 1조로 역할을 정해 지체장애인 역 1명과 원조자 역 1명을 정해 직접 휠체어를 타고 오르막길, 엘리베이터 타기, 장거리 이동 등 ‘휠체어 타고 이동하기’를 직접 체험한다. 아울러 시각장애의 경우 ‘눈가리고 이동하기’를 체험하는 것으로 시각장애인 1명과 안내자 역 1명 등 2인 1조를 정해 스스로 눈가리개를 하고 안내지팡이를 들고 이동, 편의시설의 필요성과 장애에 관한 인식을 새롭게한다.

이 밖에 체험이 끝나면 안내자와 역할을 바꿔서 실시하고 체험을 통해 느낀 점과 원조 방법 등에 대한 토론을 갖는다.

이와 관련 복지관은 “지난해 장애인 체험을 한 학생들의 호응이 높아 올해부터 상설화 했다”며 “체험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장애인에 대한 배려를 갖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