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정신보건 가족협회 전북지부와 전라북도 보건 위생과, 전주시보건소 정신보건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전북보건복지센터(대표 박헌수)가 주관하는 “아픈 천사와 함께 하는 금강산등반” 행사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이번 등산은 도내에 1년 이상 취업되어 있는 아픈 천사 30여명을 대상으로 지도교사를 포함 총 45명이 참가한다.

금강산등반을 주관하는 전북보건복지센터 박헌수 대표는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정신질환자’라는 왜곡된 인식과 두꺼운 편견의 벽이 아픈 천사의 사회적 진출을 가로막고 있다”며 “전체 장애인 의무 고용률 2%중 고용률이 1%정도인데 그 1%중 정신장애인은 3%미만이라는 것은 우리 주변에 아직도 직장을 가질 능력과 욕구가 있으면서도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있는 아픈 천사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한 “취업시장이 심각한 불균형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은 장애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일반적인 현실”이라고 우려를 나타낸 뒤 “이번 등반프로그램은 각 취업장에서 1년 이상 장기근속을 유지한 정신장애인들에게 직업재활을 통한 사회복귀 성취를 유지하게 하고 삶의 의욕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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