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영 창 사회복지과장

“어렵고 힘들고 가난하고 억울한 사람을 도와주자. 바로 저의 좌우명이죠. 사회복지과 업무성격과 비슷해 더욱 업무에 애착과 관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외계층과 직결되는 업무임에 따라 책임감도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황영창 익산시 사회복지장(54)의 생활에 소신이다.

사회복지 업무가 2년여가 되어가는 황 과장은 “장애인들에게 작은 배려와 관심을 가졌을 때 감동하는 소박한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기쁨을 같이 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황 과장은 익산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차량에 대한 다양한 홍보와 계도, 단속에 힘을 기울이면서 장애인의 편의를 돕고 있고 장애인들의 이동권 확보를 위한 장애인 심부름센터 지원운영, 횡단보도의 점자블록설치 및 턱 제거를 위한 조사사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황 과장은 “장애인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사업은 한번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필요한 사항을 파악, 개선해 나갈 것이며 장애인재활에 따른 새로운 사업을 계속 연구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황 과장 주위에서는 장애인 복지시책을 철두철미하게 주도하고 완벽하게 소화해서 장애인들에게 칭찬을 듣는 공무원중에 한사람이라고 입을 모은다. 황 과장의 이러한 공로는 도지사상을 비롯해 내무부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황 과장은 현재 익산시에서 장애인종합복지관을 820평, 지하1층 지상3층의 규모로 1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중에 있으며 올해 3월부터 장애인단체와 공무원합동으로 장애인 전용주차 구역 권리찾기 운동을 실시하고 있고 장애인 이동권보장을 위해 장애인심부름센터를 지원하는 센터차량에 장애인리프트 장착 등의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시설장애인과 장애인단체회원 및 자원봉사자 등 600여명이 참여하여 사회참여봉사활동 발대식과 청결 운동을 펼친 사업을 황 과장은 소개하고

“항상 보호받는 수혜자 입장에서 벗어나 장애인이 직접 봉사활동을 하면서 너무도 흐뭇해하는 모습을 보고 앞으로 이런 행사를 자주 가져 장애인도 사회의 일원으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과장은 이어 “편의증진법에 편의시설설치 의무 규정이 있으나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일반인들이 장애인들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법에 의한 정비 시간보다 훨씬 단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애인들 스스로도 현실을 비하하거나 낙심하지 않고 자신감을 가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물론 사회 분위기가 장애인에게 평등한 사회가 되도록 조성되어야 하지만 장애인 스스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방식으로 세상을 헤쳐 나가는 것도 필요한 것입니다”

장애인들이 만족해 할 때 일의 보람을 느낀다는 황 과장은 “결코 더 이상 일반인과 다른 이방인이 아닌, 장애인은 우리의 이웃”이라고 강조하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해소될 때 우리나라 장애인복지의 선진화와 복지정책의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 할 수 있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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