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태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장(본지 발행인)의 안내견 ‘찬미’가 서울대 동물병원에서 췌장 악성종양 제거 수술을 받고 요양했지만 지난 18일 세상을 떠났다.

이에 지난 21일 용인 에버랜드에 위치한 삼성안내견 학교 뜰 앞에서 ‘찬미’와 고락을 같이 했던 송경태 관장 등 2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장례식이 치러졌다.

안내견 ‘찬미’는 송 관장이 지난 98년 8월 1일에 삼성안내견학교에서 분양 받아 숨지기 직전까지 그의 눈이 되어준 안내견으로 활동해 왔다.

안내견 ‘찬미’는 지난 99년 4월 17일 덕유산 정상등반, 99년 6월부터 2개월 동안 2002년 월드컵 홍보를 위한 미국대륙 도보 횡단, 2000년 8월 남북통일 염원을 위한 백두산 천지 및 한라산 배록담 정복, 2001년 5월 캐나다 로키산맥 정상 등반, 2002년 8월 남북통일 염원을 위한 국도 일호선(목포∼판문점) 도보행진 등 송 관장과 함께 안내견으로서 많은 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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