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보건소가 간암 및 만성간염을 예방하기 위해 B형 간염 보유 산모로부터 태어나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면역글로불린과 B형 간염 접종비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수직감염이란 B형 간염 바이러스를 보유한 산모가 분만하거나 아기를 돌보는 과정에서 엄마로부터 전염되는 것으로 임신 중에는 태반을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감염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그러나 출산 전후에 산모의 혈액 및 체액에 노출되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높아지며 신생아 수직감염 시에는 대부분이 성장해서 40∼50대가 되면 불현성 감염 후 만성간염보균자가 되어 증상은 없지만 각종 간 질환으로 진행된다.

만약 만성간염산모로부터 태어난 신생아가 예방 접종을 받지 않으면 90%이상 만성보균자가 될 수 있다.

임신부는 산전진찰 시 간염검사 결과 B형 간염 보균자인 경우에는 검사결과 지를 분만기관에 제출, 산모B형 간염 수첩을 발급 받은 후 면역글로불린과 간염 1차 접종을 받고 산모수첩 안에 있는 쿠폰을 제시하면 전국 어느 의료기관에서 2·3차 B형 간염 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한 항체가 생길 수 있도록 3차 접종까지 누락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