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친목모임에서 자신들의 회식 경비를 어려운 이웃에 보탬이 되도록 하자는 의견을 모아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 저녁 서신동 한 음식점에서 정기모임을 가진 진우회(회장 최만철)는 완산구 관내 독거노인 이순례(72) 할머니를 비롯한 장애인 가정 3가구를 모임 자리에 직접 초청, 식사를 같이 하며 위로하고 격려금으로 각 20만원씩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최만철 회장은 “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조그만 보탬이라도 되도록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매년 연말연시 이 때쯤이면 불우이웃을 돕자는 구호가 주변에서 많이 들려오고 십시일반 나눔의 봉사 미담도 언론에 많이 보도되곤 했는데 최근에는 IMF 시대 보다 더 심하다는 경기불황 탓인지 행정관서를 찾는 이웃돕기 손길이 뜸하다”며 “더욱이 설 명절을 열흘 남짓 앞둔 시점에서 완산구청 이웃사랑 나눔의 행사 접수 창구가 예년에 비해 한산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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