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독후감 현상 공모 비전나눔 2017 시상식’.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

장애인들의 책읽기 문화 확산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헬렌켈러복지회가 주최하고,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관장 송경태)이 주관한 ‘장애인독후감 현상 공모 비전나눔 2017 시상식’이 지난 14일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작가와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결과 배현근(뇌병변‧지체장애 중복 2급)씨가 ‘비밀의문’으로 영예의 대상을, 김융자(시각장애 1급)씨가 ‘하늘 어딘가에 우리집을 묻는날’로 금상을 수상했다.

‘은혜 갚은 개구리’를 공모한 익산 작은 자매의집 김다니엘 학생(지적장애 1급) 외 1명은 은상을, ‘영천왕 ’의 강현주(지적장애 3급)씨 외 7명에게 동상이 돌아갔다.

당선자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각각 소정의 상금이 주어졌다.

대상을 수상한 배현근씨는 “신경을 많이 못썼는데 수상을 하게 되어 영광이다. 이런 장애인독후감 대회가 많아져 장애인들도 점자‧녹음도서를 많이 접했으면 좋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송경태 관장은 “장애인들의 독서를 통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독서진흥을 통해 여러 사람들과 감상을 나누고 공유할 수 있으며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랐는데 많은 장애인들이 참여해 이를 누린 것 같아 기쁘다”며 “예산이 허락하는 한 기회가 더 많이 제공되고 장애인들의 문화복지의 삶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은 장애인독후감 현상공모 당선작들을 모아 점자와 녹음서 그리고 일반인 공모집으로 발간해 수상자와 장애인관련단체, 장애인복지시설 등에 무료로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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