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장애인과 함께하는 숲 체험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산악회전북지부

사단법인 한국산악회전북지부(지부장 송경태)는 산림청의 후원으로 완주군장애인복지회관(관장 육주일) 장애인 회원들과 지난 20일 ‘2015 장애인과 함께하는 숲 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산행의 기회가 부족한 장애인들이 대자연 속에서 한데 어울려 서로 협동하고 남을 배려하며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총 45명의 장애인과 회원들은 울긋불긋 색동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한 아름다운 수목을 바라보며 성삼재에서 노고단정상까지 숲과 동산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11년 만에 첫 나들이에 나선 김 모(여, 55세)씨는 “답답했던 가슴이 확 뚫린 기분”이라며 “이런 행사를 자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송경태 지부장은 “11년 만에 바깥나들이를 나오신 분이 눈물을 글썽이며 연신 고맙다는 말씀을 하시는 걸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쳐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창립 40 주년을 맞는 지부는 매년 장애인과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등산교실, 지역사회와 연계한 산악구조 활동 및 안전사고와 응급상황에 대비한 응급처치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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