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28일 오전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 전경. ⓒ전남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남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남장차연)는 28일 오전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도에 장애인이동권 보장을 촉구했다.

이날 전남장차연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이 제정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전남도의 저상버스, 장애인콜택시 도입은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면서 “장애인콜택시는 운영시간도 짧고 요금도 비싸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내 시군 중에는 초저녁만 되도 콜택시를 운영하지 않는 곳이 있다. 그럼 장애인들은 날이 저물기 전에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장애인에게 통금을 가하는 반 인권적인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남장차연은 “장애인들이 최소한 전남도 안에서 만큼은 마음껏 이동할 수 있도록 장애인콜택시의 24시간 운행과 요금이 시외버스 수준으로 책정될 수 있게 요구해오고 있는데 전남도가 지속적으로 반대하고 있다”면서 “예산만을 운운하는 전남도의 행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전남도가 장애인콜택시와 저상버스를 법정도입대수에 맞게 도입해야 한다”면서 “장애인콜택시의 시외운행 요금을 시외버스 수준으로 인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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