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윤화섭)가 경기도 최초로 발달장애인의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단말기를 무료로 보급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발달장애인 안전단말기는 일상생활에서 휴대가 간편하고 분실 위험이 적은 손목시계 형태로 손쉽게 착용할 수 있다.

안전단말기는 착용자의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이동경로를 기록해 보호자와 관제센터인 도시정보센터에 주기적으로 보낸다. 긴급 상황에는 착용자가 간편한 원터치 조작으로 보호자와 도시정보센터 등 주변에 알릴 수도 있다.

관제센터는 안전단말기의 위치 정보를 활용해 발달장애인이 평소 생활권을 이탈하거나, 실종될 경우 관련 기관에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실종 지역의 CCTV 영상자료 확보와 출동위치 확인도 가능해 발달장애인의 실종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말기 착용을 원하는 시민은 다음달 3일부터 14일까지 이메일(jimin7917@korea.kr)로 신청서를 보내면 된다.

시는 실종이력, 보호자 공백시간, 연령 등을 고려해 40명을 선정해 우선 무상 보급해 시범운영하며, 통신료도 부담할 예정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발달장애인 안전단말기 지원은 발달장애인의 실종예방뿐만 아니라, 가족이 안심하고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장애인과 가족이 평범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점차 지원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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