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사회복지봉사과는 2010년 보다 나은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워진 사회복지서비스 시책을 2010년 1월부터 제공한다. 새해를 맞아 달라지는 인천시 사회복지서비스에 대해 알아본다.

중증장애인연금 지원-장애인무료치과 진료-재가장애인 주택개보수 실시

▲저소득청소년 문화교육 실시=인천시는 영구임대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시민이 자립 의욕을 북돋을 수 있도록 인문학, 청소년 문화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청소년 학습멘토, 음악동아리, 진학지도 등 청소년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해 청소년 교육에 힘쓸 예정이다.

▲중구에 푸드마켓 개소=현재 운영되고 있는 14개 푸드마켓에 내년 1월 인천 중구지역에 1개소를 개소해 총 15개소 푸드마켓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초수급자 현금급여액 인상=1~3인 가구의 경우 약 2만원, 4~6인 가구의 경우 약 4만원의 급여가 인상된다. 기초수급자 중 중고교 입학 시 고가의 교복구입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교복이 지원된다. 2010년 1월~2월에 걸쳐 3천300명의 학생에게 지원할 예정이다.(문의 032-440-2922)

▲저소득층 맞춤형 취업지원=저소득층의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해 집중관리 대상자를 선정해 1년간 교육, 알선, 사후관리까지 개인별로 맞춤형 취업지원을 실시한다. 근로능력이 있는 수급자 및 차상위 120% 600명을 대상으로 하며 거주지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2010년 2월 15일까지 신청 접수한다.(문의 032-440-2932)

▲희망키움통장-행복키움통장사업 실시=저소득층의 물질기반 조성을 위해 희망키움통장사업, 행복키움통장사업을 실시한다. 희망키움통장사업은 근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70% 이상인 일반노동시장 취업수급자를 대상으로 근로소득의 일정비율을 장려금으로 지급하고 탈수급 시 전액을 지급한다.(문의 032-440-2933)

행복키움통장사업은 근로소득이 있으며 소득인정액이 최저 생계비의 120% 이하인 청년가구주(18세~34세) 및 18세 미만 아동 부양가구주를 대상으로 근로소득의 일정비율을 장려금으로 지급 후 적립하고 이에 대해 매칭지원금을 통해 자산을 형성하도록 한다.(문의 032-440-2933)

▲장애인대상 무료치과진료사업=구강위생 상태가 열악하고 치료과정이 어려워 원활한 진료를 받지 못하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무료치과진료사업을 시작한다.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인천치과의사회에서 매주 목, 토, 일 각각 3시간씩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문의 032-440-2942)

▲장애인생활시설에 목욕리프트 제공=18개 장애인생활시설과 3개 장애인단기보호시설에 입욕리프트가 각각 1개씩 지원된다.

▲중증장애인기초장애연금 지원=2010년 7월부터 중증장애인기초장애연금이 지원된다. 18세 이상 1~2급 및 3급 중 지적, 자폐성장애가 다른 장애와 중복된 자를 대상으로 하며 기초급여 9만1천원에 부가급여가 지원된다.

▲장애인 수화통역사제도 운영=2010년 4월부터 청각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위해 장애인 수화통역사제도가 운영된다. 저소득 장애인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것으로 군구 민원실에 각각 1명의 수화통역사가 배치될 예정이다.

▲도심지 재가장애인 주택개보수 실시=2010년 상반기내 123가구를 선정할 예정으로 집안팎의 화장실, 문턱제거 및 싱크대, 도배 등 보수공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청각 언어장애인 바우처사업 제공=시청각 언어장애인 부모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한 언어 및 정서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2010년 7월부터 바우처사업이 제공된다. 032-440-2984)

▲사랑의 집고치기사업 실시=저소득 및 소외계층에 최소한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사랑의 집고치기 범시민 참여 사업이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2010년 상반기에 700가구, 하반기에 684가구를 선정할 계획이다.

장애인당사자를 위한 정확한 정책지원 필요

이경호 / 장애인정책팀장

“장애인당사자를 위해서 정확히 지원되는 것인지 확인해 잘못된 사항이 있다면 적극 시정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의견수렴을 통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2월 1일자로 장애인정책팀장으로 부임한 이경호 팀장은 장애인들의 요구에 맞춰 정책을 시정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장애인정책팀에서는 내년도에 신규로 시행되는 사업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저소득 중증장애인 무료치과진료사업인데, 일반 치과에서는 진료를 받을 수 없는 뇌병변장애인의 경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사업은 인천치과의사협회와 연계해 무상으로 양질의 치과진료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한 이 팀장은 지난 11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장애인가구 재무설계서비스사업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가정의 재정적 고민을 안고 있는 장애인가구에 종합적인 재무교육과 부채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인데 빈곤층 전락을 예방하는 동시에 사회적 비용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장애인정책팀장직을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찰나 중증장애인을 위한 자세유지기구 및 이동기기 보급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한 복지관의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장애인이 신규로 이 사업에 참여하려면 7개월을 대기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관내 다른 복지관에서도 수요자가 많은 사업의 경우 대기인원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부분들을 시정해나가고 적극 지원해 나가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이 팀장은 발전하는 경제규모에 걸맞게 사회복지도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소득층, 그 중에서도 장애인들을 위한 정책지원은 투명해야 합니다. 앞으로도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장애인정책 분야의 발전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2010년을 진정 장애인당사자를 위하는 정책을 실천하고 발굴해 나가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도심지역 장애인 집고치기 집중 지원할 것

김영대 / 장애인복지팀장

“내년도에 가장 중점적으로 진행하게 될 사업은 도심지 재가장애인 주택개보수사업입니다. 그동안 주로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집고치기사업이 진행됐기에 오히려 도심지역 장애인들이 소외됐던 것이 사실입니다. 내년에는 어려운 도심지역 장애인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인천시 사회복지봉사과 장애인복지팀 김영대 팀장은 2010년을 계획하며 장애인들에게 필요한 부분을 실제적으로 채워주기 위해 다양한 신규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타 시도에서는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도심지 재가장애인 주택개보수사업은 시비 2억3천300여만원을 지원해 장애인이 움직일 공간 확보에 힘쓰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서비스도 확대됩니다. 내년부터 각 군구에 배치할 수화통역사를 교육하고 있습니다. 새로 고용되는 수화통역사는 장애인들로만 구성했습니다. 장애인고용창출을 위한 인천시만의 특화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 팀장은 내년도 장애인복지사업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활동보조서비스사업이라고 말한다.

“장애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활동보조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요구하는 인원과 시간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만 가는데 예산이 부족한 것이 안타깝습니다. 저희 복지팀에서도 항상 활동보조서비스 예산을 조금 더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 팀장은 국비와 시비를 합해 내년도 활동보조서비스에 111억원의 예산과 총 서비스대상자 1천732명이 예정돼 있다고 말한다. 거기에 시 특례사업으로 7억원의 예산을 더하고 추경예산으로도 확보해 더 많은 시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애인복지팀, 정책팀 직원들 모두 보다 많은 서비스를 장애인가정에 전달해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더 나은 복지서비스로 봉사하겠습니다. 추운 겨울 장애인가족 여러분 가정 모두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장애인생활신문 박지연, 황혜선 기자 / 에이블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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