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안산시지회 권태익 지회장의 제8회 안산시 장애인 합동 고희잔치’ 기념사 모습.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안산시지회(지회장 권태익)가 25일 안산 한양대하교 에리카 게스트하우스에서 ‘제8회 안산시 장애인 합동 고희잔치’를 열었다.

이날 고희잔치는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고희연을 갖지 못한 10명 지역 장애인 어르신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윤화섭 안산시장을 비롯해 전해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상록갑), 지역 장애인단체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한편 권태익 지회장은 고희를 맞은 어르신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 뒤 “장애 어르신들이 경로당 이용에 차별을 받고 갈 곳이 없어 장애인복지시설을 이용하려 해도 마땅한 프로그램이 없는 현실”이라면서 “이제는 고령 장애인에 대한 맞춤형 복지가 이루어져야할 때다. 지역 장애 어르신들에 대한 복지대책 마련해 줄 것”을 안산시장에게 부탁했다.

안산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 김문정 회장 이 축사를 하고 있다.ⓒ박종태

‘제8회 안산시 장애인 합동 고희잔치’에 자리한 윤화섭 안산시장의 격려사. ⓒ박종태

‘제8회 안산시 장애인 합동 고희잔치’에 참석한 내외빈들. ⓒ박종태

‘제8회 안산시 장애인 합동 고희잔치’ 행사장에는 휠체어좌석이 마련돼 있다. ⓒ박종태

‘제8회 안산시 장애인 합동 고희잔치’ 기념촬영 모습. ⓒ박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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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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