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장애인복지타운 전경. ⓒ박종태

경기도 광명 지역 장애인의 지역사회 돌봄 서비스를 구축하고 직업훈련 지원을 위한 ‘광명장애인복지타운’이 지난 1일 개관,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광명장애인복지타운은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내 체육관 뒤쪽 건물을 증축, 건립됐다. 지상 4층 규모로 광명시립 성인장애인 주간보호센터, 광명시립 장애인직업적응훈련센터,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광명시지회가 입주해 있다.

지난 11일 광명장애인복지타운을 방문,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을 지 장애인편의시설을 점검했다.

먼저 주출입문은 자동문만 있고,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나 시각장애인 모두 출입 불편을 겪는다. 이를 해결하려면 자동문과 여닫이문을 각각 설치하고, 시각장애인이 이용하는 여닫이문 앞바닥에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된다.

주출입문 옆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 설치된 반면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은 양호하게 설치됐다.

내부 계단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가 양쪽에 설치됐으며, 계단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2~4층에 설치돼 있으며, 출입문도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또한 남녀비장애인화장실이 마련돼 있지 않아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입구 벽면에 설치됐고, 앞바닥에 점자블록도 설치됐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으며, 세면대 손잡이도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상하가동식이다. 휴지걸이와 비상호출벨도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반면 대변기 등받이는 고정이 아닌 옆으로 돌릴 수 있는 제품으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이용하기 불편하다.

엘리베이터 점자버튼 앞바닥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지만 내부에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안전한 탑승을 돕는 거울이 설치돼 있지 않아 아쉽다.

이 밖에도 방문 당시 천장에 물이 새는 관계로 큰통 2개로 물을 받아 내고 있었다.

주출입문은 자동문만 있고,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나 시각장애인 모두 출입 불편을 겪는다. 이를 해결하려면 자동문과 여닫이문을 각각 설치하고, 시각장애인이 이용하는 여닫이문 앞바닥에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된다. ⓒ박종태

방문 당시 천장에 물이 새는 관계로 큰통 2개로 물을 받아 내고 있었다. ⓒ박종태

내부 계단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가 양쪽에 설치됐으며, 계단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박종태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으며, 세면대 손잡이도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상하가동식이다. 휴지걸이와 비상호출벨도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반면 대변기 등받이는 고정이 아닌 옆으로 돌릴 수 있는 제품으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이용하기 불편하다. ⓒ박종태

2~4층에는 남녀비장애인화장실이 없고, 남녀장애인화장실만 설치돼 있다. 이에 남녀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박종태

엘리베이터 점자버튼 앞바닥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지만 내부에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안전한 탑승을 돕는 거울이 설치돼 있지 않아 아쉽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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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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