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국세청이 입주해 있는 새마을금고중앙회 인천지역본부 회관 전경. ⓒ박종태

인천지방국세청이 지난 3일 개청식을 갖고, 새마을금고중앙회 인천지역본부 회관(1∼12층)에서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하지만 장애인 편의가 미흡해 방문하는 장애인들의 불편이 초래되는 것으로 점검됐다.

5일 인천지방국세청을 방문, 장애인 편의 시설을 점검한 결과 주출입구 출입문은 2곳으로 모두 여닫이 출입문으로, 한쪽 바닥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설치됐지만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은 출입하는데 불편을 겪는다.

후문의 경우도 출입문이 자동문이며,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지만 시각장애인의 출입 불편을 초래한다.

이들이 모두 불편을 겪지 않으려면 자동문과 여닫이문을 각각 설치하고, 여닫이문 쪽에 시각장애인들의 안전 보행을 위해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된다.

1층에 설치된 안내데스크는 높이가 높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아 문제다. 한쪽의 턱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을 마련하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이용 불편을 해결할 수 있다.

건물 내부 1층과 2층 계단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손잡이가 하나도 설치돼 있지 않았고,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도 없다. 또한 엘리베이터 내부에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안전한 탑승을 돕는 거울이 설치돼 있지 않아 아쉽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1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비상호출벨이 설치돼 있지 않았고,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설치됐다. 세면대에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넘어져 다칠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세면대 밑에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의 접근을 방해한다. 반면 대변기에 등받이와 자동 물 내림 센서는 양호하게 설치됐다.

1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남성비장애인화장실의 경우 소변기에 손잡이가 설치돼 있어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주출입구 출입문은 2곳으로 모두 여닫이 출입문으로, 한쪽 바닥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설치됐지만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은 출입하는데 불편을 겪는다. ⓒ박종태

후문의 경우도 출입문이 자동문이며,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지만 시각장애인의 출입 불편을 초래한다. ⓒ박종태

1층에 설치된 안내데스크는 높이가 높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아 문제다. 한쪽의 턱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을 마련하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이용 불편을 해결할 수 있다. ⓒ박종태

건물 내부 1층과 2층 계단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손잡이가 하나도 설치돼 있지 않았고,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도 없다. ⓒ박종태

엘리베이터 내부에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안전한 탑승을 돕는 거울이 설치돼 있지 않아 아쉽다. ⓒ박종태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비상호출벨이 설치돼 있지 않았고,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설치됐다. 세면대에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넘어져 다칠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세면대 밑에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의 접근을 방해한다. 반면 대변기에 등받이와 자동 물 내림 센서는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1층 남성비장애인화장실의 경우 소변기에 손잡이가 설치돼 있어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박종태

1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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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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