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0일 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있은 휠체어 상차식 모습.

조계종 사회복지재단과 불교신문은 오는 4월 5일 금강산 신계사에서 조선불교도연맹을 통해 휠체어 360대 등 1억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한다. 전달식에는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지현스님, 불교신문 관계자, 조선불교도연맹 정서정 서기장 등 남북측 불교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달식에 앞서 지난 3월30일 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휠체어 상차식을 가졌으며 11톤 컨테이너 2대 분량의 휠체어는 인천항에서 선적돼 남포항으로 운송, 전달된다.

그간 북한주민들을 위한 인도적인 경제 지원과 신계사 복원, 북한사찰 단청불사 등 민족문화 교류차원의 지원응 계속적으로 있었으나 장애인에 대한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불교신문과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지난 2004년 4월부터 12월까지 ‘나눔으로 하나되는 세상’ 캠페인의 일환으로 사찰과 신행단체, 종립학교를 중심으로 ‘북한 장애인 휠체어 보내기’ 기금 마련 모금활동을 펼쳐 총 6000여만 원의 성금을 모금했고, 휠체어 제작업체인 대성의 도움으로 1억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지현스님은 불교신문과 사회복재재단은 물론 모금에 참여한 많은 분들 덕분으로 소외되어 있는 북한과 복지를 통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것이며 이를 통해 대화의 창구가 더욱 늘어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북한에는 현재 장애인이 약 70만 명으로 이중 중증장애인은 11~20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최명숙 기자는 에이블뉴스 누구나기자로 현재 한국뇌성마비복지회 홍보담당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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