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오는 26일 사무실을 광화문으로 옮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용준)는 서울 중구 정동에 6층 규모의 회관을 마련, 오는 26일부터 나눔문화체험 및 민간복지 정보자료실 등을 갖춘 민간복지 발전의 전진기지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공동모금회는 현재 서대문 사거리 인근의 건물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회관 마련을 위한 재원은 공동모금회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설립 당시 이관 받은 기본재산 331억원 중 사용승인을 받은 220억원과 삼성과 현대기아차 그룹으로부터 기부 받은 40억원을 더해 마련됐다.

회관 매입을 추진하게 된 배경에 대해 공동모금회는 "나눔문화 정착과 발전을 위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복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것"이라면서 "폭증하는 각종 업무의 효율적 운영 및 자료의 적정한 유지관리와 함께 사회복지관련 단체에 각종 회의 및 이용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동모금회는 "사랑의 열매 회관 입주를 통해 현재 공동모금회 중앙과 서울지회의 임차료, 관리비, 행사 진행비 등 연간 3억원이 넘는 운영비용을 절감하는 등의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를 통해 공동모금회는 재원 부족으로 다양하고 효과적인 복지사업을 펼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 사회복지 기관들이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사회복지관련 정보를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도록 정보센터와 홍보전시관, 교육장을 회관 내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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