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녕 해수욕장에서.

지난 6월 7일부터 성남시 장애인 연합회(회장 김태술) 70여명의 회원들이 2박3일동안 제주도로 '제4회 장애극복 및 사회적응훈련'을 다녀왔다.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하는 장애극복 및 사회적응훈련은 서로 다른 장애를 이해하게 하여 각 장애유형별 단체의 유대강화와 장애인 스스로가 사회 적응력을 고취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작년 대천해수욕장에 이어 올해는 제주도를 다녀왔는데, 대부분의 장애인들이 비행기를 처음 타보는 사람들이었다. 또한, 제주도 관광도 처음인 장애인들이 대부분이었다.

제주 자연사박물관을 첫 여행으로 시작해서 금능석굴원, 소인국테마파크, 여미지식물원, 한라산, 서귀포월드컵경기장, 천지연폭포, 제주민속마을, 몽골마상쇼, 성산포 유람선 등 많은 곳을 들러보고 왔다.

제주도는 장애인들이 여행하기에 좋게 가는 곳곳마다 장애인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참가한 회원들은 아주 편안하게 제주를 느끼고 왔다고 한다.

참가한 권모 장애인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도 가보고 싶다"고 했지만 "언제가는 해외도 가 볼 꿈을 갖자"고 대답한것 연합회 관계자는 안타까웠다는 심정을 전했다.

행사에 참가한 회원들은 모처럼 맘껏 즐기며 환한 웃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 다른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하나되는 아주 뜻깊은 행사이기도 했다.

*정기영 기자는 에이블뉴스 누구나기자로 현재 성남시장애인연합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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