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신의 힘을 다해 뛰는 뇌성마비축구선수. ⓒ한국뇌성마비복지회

한국뇌성마비복지회는 지난 27일 서울 창동문화체육센터 축구장에서 개최한 제14회 전국뇌성마비인 축구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축구대회는 곰두리 축구단, 상록뇌성마비복지회 축구단, 뇌병변복지관 축구단, 븐축구단, 매직사커축구단, 홀트일산복지타운 축구단, 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 축구단뇌성마비인축구단 등 7팀이 참여해 어느 일반 축구대회 못지않게 뇌성마비축구선수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뇌성마비 장애의 특성을 감안한 국제뇌성마비스포츠-레이크레이션협회(CP-ISRA) 7인제 규정에 따라 리그전으로 기량을 겨루었으며, 출전한 뇌성마비축구선수들의 골에 대한 열정은 일반 프로 선수들에 못지 않았다.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 축구단의 박영복 선수는 처음 대회에 출전하였을 때는 단지 축구를 좋아하고 또 서로 만나고 활동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진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워하였지만 이젠 프로축구선수 못지않은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고"며 홤하게 웃으며 말하였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결승전에서 곰두리 축구단이 세븐축구단을 전후반 1:1로 비기고 승부차기까지 가는 열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최명숙 기자는 에이블뉴스 누구나기자로 현재 한국뇌성마비복지회 홍보담당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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