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활원이 개원 20주년을 맞아 오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5일간 국립재활원 강당 및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개원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국립재활원은 국립으로써는 국내 유일한 장애인전문종합재활기관. 이번 행사는 지난 20년간의 국립재활원을 발자취를 돌아보고 향후 장애인의 재활 발전에 대해 조명하고 평가하는 기념식, 교류회, 국제학술대회, 세미나 등으로 진행된다.

▲기념식 및 학술대회=먼저 ‘국립재활원 개원 20주년 기념식’은 오는 31일 5시부터 6시까지 국립재활원 강당에서 개최된다. 기념식 행사에서는 각계 인사들과 이용자들이 참석해 교류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재활분야 공로자에 대한 장관 표창도 수여된다.

기념식에 앞서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국제사회의 동향을 알아보고 우리나라의 재활 방향 및 국립재활원의 역할을 알아보기 위한 ‘개원 2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 세미나에서는 이일영 아주의대 교수가 ‘우리나라 재활전문가들의 세계 장애인 재활에서의 사명’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치며, 이익섭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장은 ‘국제장애인 권리조약의 핵심과제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권리조약안이 국내에 미칠 영향에 대해 발제한다.

이어 2부 토론회에서는 장순자 재활병원부장이 ‘국립재활원에서 실시한 공공 재활프로그램의 평가 및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국립재활원의 의료재활, 재활훈련, 상담지도 등 각종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평가한다. 패널로는 김동호 보건복지부 재활지원팀장, 김윤택 가톨릭의대 교수, 이수철 대국대 교수, 정종화 삼육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국제세미나=행사 3일째인 11월 1일에는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국제세미나가 진행된다. 세미나 후에는 저녁만찬도 준비돼 있다.

국제세미나에는 김병식 국립재활원 원장이 ‘국립재활원의 과거 현재 미래’라는 주제로 한국에서 국립재활원의 역할과 운영방향에 대해 발표하며, 일본 국제재활병원장 시토모 이와야(Tsutomu Iwaya)씨는 ‘일본의 장애인 국립재활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일본의 장애 의학과 국립재활원의 역할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재활협회 마이클 폭스(Michacl Fox) 회장은 국제사회에서 장애인권리조약안의 역할과 정착방안에 대해 발표하며, 김용익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은 한국의 장애인 의료정책 개발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전국보건소장 세미나=11월 2일 1시 30분부터 6시까지 국립재활원 회의실에서는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의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전국보건소장 세미나’가 개최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장애인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보다 쉽고 편하게 재활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국의 보건소장들이 참석하여 지역사회의 성공적인 재활사업 사례를 살펴보고, 정책개발방안에 대해 토의한다.

▲성 재활 세미나=행사 마지막 날인 11월 3일에는 ‘2006 성재활 세미나’를 개최하여 뇌성마비 장애인의 성문제에 대한 토론을 펼친다. 재활전문가들은 ‘의학적 접근으로 본 뇌성마비 장애인의 성문제’, ‘뇌성마비 장애인의 임신과 출산’ 등 뇌성마비 장애인들의 성문제를 의학적, 사회적 관점에서 분석하여 발표하며, 뇌성마비 장애인 당사자도 직접 참여해 뇌성마비 장애인의 실제적인 성문제에 대해 사례 발표한다.

세미나가 개최되는 동안 국립재활원 시청각실에서는 성재활용품 및 장애인의 성재활 교육자료을 전시하는 ‘성재활용품 전시전’이 열린다.

▲이벤트=행사 첫날인 30일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 국립재활원 강당에서 사전행사로 ‘페스티벌 콘서트’가 개최된다. 또한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4일간 국립재활원 병원1층 로비에서는 국립재활원의 역사를 사진으로 전시하는 ‘사진으로 본 재활원 20년사 전시전’이 열린다.

11월 1일에는 ‘지역주민 건강상담’, ‘무료 일일찻집’, ‘풍선아트와 페이스페인팅’, ‘푸짐한 먹거리장터’, ‘장애체험교실’, ‘도자기체험교실’, ‘휠체어 장애인과 함께하는 장애예방 교육’등 지역주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리플달기]2006년 국정감사, 장애인 당사자는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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