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 해소와 인권 증진을 위해 헌신한 주인공을 위한 ‘한국장애인인권상’ 후보자를 오는 9월 24일까지 접수받는다.ⓒ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 해소와 인권 증진을 위해 헌신한 주인공을 위한 ‘한국장애인인권상’ 후보자를 오는 9월 24일까지 접수받는다.

장애계 38개 주요 단체를 중심으로 조직된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는 장애인 인권증진을 위해 제도권 안팎에서 열정과 헌신으로 힘써주신 분들의 노고를 치하하고자 ‘한국장애인인권상’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한국장애인인권상’은 1999년부터 장애인 인권헌장의 이념을 이어받아 ‘차이’를 ‘차별’하지 않고, 작은 실천으로 누구나 행복하고 평등한 큰 세상을 만들기 위해 헌신한 개인, 단체에 수여하는 국내 유일의 장애인인권상이다.

초대 수상자 천노엘 신부(1999년 수상자)는 광주의 주택 2채에서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하는 그룹홈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도입해 “장애인들은 대형시설에서 집단으로 격리돼 살아야한다”는 편견을 깨고, 비장애인과 지역사회 내에서 장애인이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왔다.

91세가 넘은 지금도 여전히 장애인들과 함께 거주하며 마지막 날까지 장애인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사람으로 남고자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처럼 수상의 영예를 안은 개인 32명과 단체 52곳 중 대다수는 지금도 곳곳에서 장애인 인권증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있다.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는 인권실천, 국회의정, 사회공헌, 기초자치, 공공기관 총 5개 부문에서 ‘한국장애인인권상’ 후보자 신청 접수를 하고 있다.

인권실천부문은 장애인 인권증진 및 복지 향상을 위한 법률 제정을 위해 노력하거나 장애인 인권헌장과 장애인차별금지법을 직접 실천해 장애인 인권 증진에 선도적 기여를 한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하고, 국회의정부문은 장애인 인권 발전에 우수한 의정활동한 현(現) 국회의원을 선정한다.

사회공헌부문은 장애인 인권헌장과 장애인차별금지법 정신을 직접 실천하는 사회공헌 사업에 힘쓴 민간기업을 선정, 기초자치부문은 행정적 실천을 통하여 지역 장애인 인권 증진에 노력해온 기초지방자치단체(선거에 의해 장을 뽑는 지역에 한함)를 선정, 공공기관부문은 공공기관 본연의 전문성을 토대로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공공기관 또는 산하 조직(부서)를 선정한다.

‘한국장애인인권상’ 후보자 신청 접수는 9월 24일까지며, 상세 내용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홈페이지(www.koda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상식은 12월 3일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