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드론협회가 지난 23일 부산 해운대 센텀IS타워 대회의실에서 창립했다. ⓒ한국장애인드론협회

한국장애인드론협회가 지난 23일 부산 해운대 센텀IS타워 대회의실에서 창립했다.

협회는 11월 사랑샘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개최한 드론강좌에 참가한 장애인들이 주축이다.

이들은 드론 동호회 등에 참여했으나 비장애인과 함께 하기에는 야외활동에서 지형을 극복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느끼고, 장애인이 접근할 수 있는 드론 강좌와 동호회 지원, 직업창출을 위해 이번 협회를 창립하게 됐다. 11월11일 12명이 발기인대회를 하고, 이후 이날 창립총회를 개최하게 된 것.

회장으로는 척수장애인인 이영호 씨(50세)가 추대됐다.

이 회장은 “4차산업 혁명이란 단어가 많이 회자되고 있지만 정작 장애인은 무엇을 해야 할지 막연했지만 드론을 만나면서 여러 가지를 꿈꾸게 됐다”면서 “드론을 공부하고 직접 날리면서 장애인도 드론 강사를 할 수 있고, 또 드론을 직접 조립하고 만들고 수리하는 일, 촬영을 하는 일 등으로 직업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협회는 현재 부산, 김해, 포항 등에 거주하는 34명의 회원이 함께하고 있지만, 이후 전국 각지에 장애인을 위한 드론강좌를 개설해 장애인의 건전한 취미생활과 직업창출에 이바지하는 협회로 키우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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