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이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의 후원으로 지난 18일 지체·뇌병변 장애아동 60명에게 맞춤형 휠체어를 전달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개발원이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의 후원으로 지난 18일 지체·뇌병변 장애아동 60명에게 맞춤형 휠체어를 전달했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휠체어 전달식에는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장과 이병래 KSD나눔재단 이사장 등 양 기관 대표와 관계자, 휠체어 장애아동과 가족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전달식에서는 2019년 장애아동용휠체어 지원사업의 경과보고와 함께, 장애아동이 사용할 휠체어에 대한 제품 설명이 이뤄졌다. 또 양 기관의 대표가 장애아동에게 직접 휠체어를 전달했다.

개발원은 전달식에 참석한 13명의 장애아동과 가족들에게 새로운 맞춤형 휠체어를 타고 롯데월드타워 아쿠아리움과 전망대 서울스카이를 방문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특수 제작된 휠체어를 지원받은 김두현(가명, 11세, 뇌병변장애) 군의 어머니 김효정(가명) 씨는 “근육 운동 장애로 이동이 불편했던 아이가 새로운 맞춤형 휠체어를 타고 아쿠아리움에서 신난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개발원은 지난 7월부터 대상자를 모집, 공정한 심사를 위해 1·2차 심사를 진행하고 10월 현장실사를 거쳐 지난 10월 29일 최종 선정자를 발표했다. 이후 장애아동 60명에게 맞춤형 휠체어를 개별 전달하고 있으며, 장애아동 특성 및 욕구에 따라 호흡기·위루관 거치대, 발 벨트 등을 추가 지원한다.

최경숙 원장은 “KSD나눔재단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장애 아동들의 접근권 향상과 자세변형을 예방하기 위한 맞춤형 휠체어를 지원해 주고 있다”며 “성인 중심으로 만들어진 일반 휠체어는 지체·뇌병변 장애아동들의 체간 유지에 어려운 만큼 이번 맞춤형 휠체어가 장애아동들의 이동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양 기관은 2012년부터 매년 공모를 통해 지체‧뇌병변 장애아동에게 맞춤형 휠체어(1대당 약 200만원)를 지원해 왔으며, 올해까지 8년간 총 255명의 아동에게 약 5억 원 상당의 휠체어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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