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25일 노량진역에서 한국철도공사 수도권서부본부와 함께 '시각장애인 교통수단 재난인지 및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한시련)가 지난 25일 노량진역에서 한국철도공사 수도권서부본부와 함께 '시각장애인 교통수단 재난인지 및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시각장애인, 안내인 및 한국도시철도공사 직원 등 70여 명이 훈련에 참여해 실제 재난상황에서의 대피로 숙지와 시각장애인이 재난상황에 처했을 때 비장애인이 어떻게 시각장애인과 대피해야 하는지에 대한 훈련과 더불어 열차 내 비상벨사용법, 열차 내 구조 등을 체험하고 숙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한편 행정안전부 후원으로 이루어지는 '시각장애인 교통수단 재난인지 및 대피훈련'은 시각장애인의 재난인지 및 대피능력 강화를 통해 재난 발생 시 대피의 실효성을 강화시키고자 서울, 광주, 대구, 부산 등 협조기관과 협력해 올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장애·비장애인들이 함께 훈련에 참여해 실제 대피상황 발생 시 함께 대피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한 시각장애인 참가자는 "열차를 많이 이용하지만 실제로 소화기나 비상벨 위치 및 사용법도 모르고 이용했는데 앞으로 재난 상황 발생 시 구두로라도 비장애인에게 사용법을 알려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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