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 탄자니아 시각장애인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점자교과서를 기증하고 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하 실로암시각장복)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아루샤, 탕가 지역에서 장학금 수여, 점자교과서와 후원의류 기증, 점자교과서 활용교육 등을 진행했다.

이는 서울시의 지원으로 지난 4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탄자니아 시각장애학생 학습지원사업(이하 사업)의 일환이다.

탄자니아는 시각장애인 문맹률이 매우 높으나 열악한 학교시설, 낮은 등록률, 특수교사 부족으로 비장애학생에 비해 상급학교 진학률이 낮고 점자교과서나 교재지원 등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실로암시각장복은 성적이 우수하고 학업 의지가 강한 현지 저소득층 시각장애인학생 55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실로암시각장복의 전문 점역사가 제작한 점자교과서 101권과 (주)세아상역에서 후원받은 의류를 기증했다.

또 청주맹학교 길태영 교사와 실로암시각장복 음악점역사를 파견해 점자에 대한 기본교육 및 점자교과서를 활용한 효과적인 학습법, 점자교과서 학습 관련한 실습 등을 진행했다.

한 탄자니아 시각장애학생은 “점자교육을 받은 후 새로운 세상이 열린 것 같다. 열심히 공부해 다른 이들에게도 내가 만난 새로운 세상을 알려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실로암시각장복은 오는 12월까지 이번 사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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