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임 양의 공부방에서 임 양과 삼성화재 RC들이 입주식을 가지고 있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삼성화재 RC(Risk Consultant)들이 지난 24일 ‘500원의 희망선물’ 298호 주인공으로 선정된 강원도 원주시 임 양(11세)의 집에서 입주식을 가졌다.

이날 입주식에는 전영준 삼성화재 원주지역 단장을 비롯한 RC 30명이 참석해 임 양의 입주를 축하했다.

‘500원의 희망선물’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삼성화재가 함께 장애인가정·시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RC들이 장기계약 1건당 500원씩 모금해 조성한 기금을 재원으로 하며, 지난 2005년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총 9,548명의 RC들이 참여해 누적모금액 62억 5천만 원으로 전국 297곳의 장애인가정·시설을 개선해 왔다.

298호 주인공 임 양은 조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중증뇌병변장애인이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임 양을 위해 조부모는 현관 입구에 경사로를 설치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지만, 주거공간에 편의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특히 임 양이 따로 쾌적하게 생활할 만한 방이 없어 거실에서 생활해야 했고 화장실의 공간이 좁아 주방에서 위생관리를 해야 했다.

이 소식을 들은 삼성화재 RC들은 임 양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방치돼 있던 방안의 마감재를 교체하고 휠체어 높이에 맞는 책상과 의자, 수납장을 제작해 공부방을 마련했다.

또 화장실의 파티션을 제거해 공간을 확보하고 핸드레일과 샤워침대를 제작했다.

임 양의 조모는 “뜻하지 않은 선물을 준 삼성화재 RC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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