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한국장애포럼이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2019 평창장애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오는 7월부터 시행하는 장애등급제 단계적 폐지와 고용노동부의 중증장애인을 위한 정책이 유엔 장애인권리협약의 이행과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인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세상(Leave No One Behind)을 위해 어떻게 작동할 수 있는지를 정부 관계자와 장애인 당사자, 장애운동 인권 전문가들이 함께 모색하는 공론의 장으로 마련됐다.

먼저 11일 오후 주제강연으로는 한국 최초 여성 위원으로 선출된 김미연 UN 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이 국제사회가 합의한 장애인권리협약 이행을 통해 장애인이 보편적 시민으로서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보장받은 권리를 어떻게 실천하고 향유할 수 있는지를 발제한다.

이어 국내 장애운동의 리더인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가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의 권고사항인 장애등급제를 개선해 장애인 개인의 욕구에 따른 사회적 지원을 마련함으로써 장애인이 배제되지 않는 세상을 구현할 수 있는지를 발표한다.

다음날 오전 열리는 주제발표 세션 1에서는 ‘장애등급제 개편에 따른 장애인의 삶 변화’를 주제로 올해 7월부터 시행되는 보건복지부의 장애등급제 개편안과 장애인서비스 종합판정도구 도입으로 장애인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가 장애인의 삶에 가져올 변화와 남은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세션 2에서는 ‘중증장애인의 노동권,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최근 고용노동부의 중증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정책을 통해 성인 장애인의 사회 참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고용기회 확대와 중증 장애인의 노동권 실현을 위한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발제로는 고용노동부 박희준 장애인고용과장이, 토론으로는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김기룡 사무총장과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노금호 부회장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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