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지원금 13번째 수요자 김 씨(가운데)에게 긴급지원금을 전달한 한국장애인재단 이성규 이사장(오른쪽)과 동해면행정복지센터 박만수 면장(왼쪽).ⓒ한국장애인재단

한국장애인재단이 지난달 28일 긴급지원사업 13번째, 14번째 수요자로 선정된 김 모씨(33, 지체장애)와 신 모씨(28, 뇌병변장애)에게 각 긴급지원금 150만원을 전달했다.

긴급지원사업은 재난, 재해구호 등 천재지변 또는 그에 준하는 긴급한 상황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장애인의 사례를 접수받아 지원하는 사업으로 한국장애인재단에서 2015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먼저, 13번째 수요자로 선정 된 김 씨는 지진으로 의족이 파손되었지만 생활이 어려워 수리를 하지 못한 채 무리하게 사용하다 다리 및 골반 뼈에 금이 가는 등 일상생활 시 거동의 어려움을 가지고 있었으며,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마저 진단받아 심각한 육체적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김 씨의 사례를 확인 한 포항시 동해면행정복지센터의 요청에 따라 긴급지원 접수가 이뤄졌고, 새로운 의족 제작을 위한 긴급지원금의 지급이 결정됐다.

14번째 수요자로 선정 된 신 모씨는 지난 9월 화재로 거주지가 전소되어 여관에서 임시 거주하다 최근 경산시청으로부터 집을 제공받아 거처를 마련했다.

그러나 최저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생필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고, 이에 경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요청에 의해 생필품 구매를 위한 긴급지원금을 지원받게 되었다.

장애인재단 이성규 이사장은 “위기 상황에 놓인 장애인이 하루 빨리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긴급지원금을 13번째 수요자 김 씨와 14번째 수요자 신 씨에게 전달했다.

이어 장애인재단은 김 씨와 신 씨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동해면행정복지센터와 경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수요자의 지속적인 관리를 이어나가기로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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