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을 다수 고용한 주식회사 동구밭(서울 성동구 소재)이 신규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았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은 올해 다섯 번째 사회적기업 인증심사를 실시하고 주식회사 동구밭을 비롯한 73개 기관을 신규로 인증했다고 6일 밝혔다.

주식회사 동구밭은 16명의 발달장애인을 고용해 천연비누를 제작·판매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사회성이 좋은 발달장애인이 좀 더 오랫동안 근무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텃밭을 일구는 ‘텃밭가꾸기’ 프로그램을 통해 당사자들의 사회성 향상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사회성향상 및 장애정도에 따른 맞춤형 근무환경 제공으로 지난 2016년 장애인 첫 고용 후 최사자가 없으며, 월 매출이 400만원 증가할 때 마다 발달장애인 1명을 추가고용하고 있다.

2014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참여해 우수창업팀에 선정됐고, 2017년 성장지원센터에 입주해 전문적인 멘토링 지원을 받고 있다. 꾸준한 제품개발을 통해 천연재료만 사용한 100시간 자연숙성 고급 천연비누를 만들고, 최근 상품성을 인정받아 미국·일본 등 5개국과 2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워커힐, 엠바서더 등 외국계 호텔과 대기업에도 천연비누를 납품하고 있다.

송홍석 고용노동부 고령사회인력정책관은 “혁신적 방식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기업가가 사회적기업으로 성장‧발전하기 위해서는 창업단계별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창의적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지고(육성사업), 사업모델을 구체화하는 과정을 거쳐(성장지원센터),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하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확충‧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사회적기업 인증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이나 단체는 16개 광역단위로 설치되어 있는 권역별 통합지원기관(대표번호 : 1800-2012)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www.socialenterprise.or.kr)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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