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희망캠프 참가자들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영종 스카이 인터내셔널 리조트에서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영종 스카이 인터내셔널 리조트에서 ‘KB희망캠프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KB희망캠프는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등 장애청소년 110명과 진로 설계를 지원할 대학생 자원봉사자의 1:1 멘토링을 통한 진로탐색 프로그램이다.

오리엔테이션에서 첫 만남을 가진 멘티(장애청소년)-멘토(대학생 자원봉사자)는 서로의 관심사, 전공, 거주지역 등을 기준으로 짝꿍이 된다.

오리엔테이션에서 첫 만남을 시작으로 8개월 동안 사전멘토링(6월), 여름캠프(6~8월), 직업체험(9~10월), 꿈발표회(11월), 수료식(12월)의 과정을 함께하며, 장애청소년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진로를 찾게 된다.

중학생 캠프는 ‘나를 아는 캠프’, 고등학생 캠프는 ‘진로를 찾는 캠프’, 대학생 캠프는 ‘취업을 준비하는 캠프’를 주제로 각 캠프별 특화된 활동을 통해 진로를 구체화한다.

이를 위해 대학교수, 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18명의 멘토장이 장애학생 개별적인 진로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멘티로 참여했던 장애청소년이 멘토가 돼 본인보다 어린 장애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의지를 전달한다.

이유민(단국대 1학년, 뇌병변장애)군은 “고 3이라는 인생의 중요한 시기에 KB희망캠프를 만나 원하는 학과에 진학할 수 있었다. 올해는 KB희망캠프에 멘토로 참여하여 나와 같은 상황에 있는 후배들에게 많은 정보를 주고 곁에서 힘이 되는 멘토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2018평창겨울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아름다운 목소리로 세계인을 감동시킨 이소정(15세, 시각장애)양도 지난해에 이어 멘티로 참여해 음악적 재능을 개발할 진로계획을 구체화해간다.

또한 2018평창패럴림픽 폐회식에서 청각장애인도 무용가로 불가능은 없다는 것을 보여준 발레리나 고아라씨도 멘토장으로 참여해 장애청소년들의 꿈을 지원한다.

이 밖에 음악적 소질을 보이는 시각장애 형제를 비롯해, 인권변호사를 꿈꾸는 멘토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진 멘티, 멘토들이 2018 KB희망캠프에 참여하여 재능과 열정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2013년부터 600여명의 장애청소년들의 꿈이 자라는 것을 지원하며 남다른 보람을 느낀다”며 “장애학생들이 당당하게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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