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장애전문가들이 장애인 직업재활정책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한국장애인개발원

미얀마의 장애전문가들이 한국장애인개발원 초청으로 한국의 장애인복지, 특히 장애인 직업재활정책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연수단은 미얀마 사회복지구제재정착부 사회복지국 스완 예 야 사무관을 단장으로 묘 미앗 마웅 사회복지국 행정관, 킨 레이 이 사회복지국 장애아동학교 교감 등 3명의 정부 관계자와, 킨 사파에 와잉 몬테소리 센터 교사, 따진 더밝은미래 미얀마재단 차장 등 5명의 민‧관 장애인사업 관계자로 구성됐다. 이들의 방한일정은 25일까지 진행된다.

미얀마 장애전문가들이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해 8월 말부터 9월 초 까지 미얀만 장애전문가 10명이 개발원의 초청으로 방한해 우리나라 장애인정책 전반에 대해 배우고 돌아간 적이 있다.

이번 연수는 지난해 연수해 참여했던 스완 예 야 씨가 한국의 장애인 직업재활 정책에 감명 받아 미얀마 정부 주도로 이번 한국 연수를 기획, 개발원에 재방문을 요청해 이뤄졌다.

연수단은 방한 첫 날인 지난 22일 여의도 이룸센터에 위치한 개발원을 방문, 개발원의 주요사업 및 인천전략기금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미얀마 장애인 직업재활 현황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한국장애인개발원 김정희 정책연구실장의 ‘한국의 장애인 정책 및 제도, 장애인 복지서비스 전달체계’와 한국장애인개발원 윤용구 직업재활부장의 ‘사례를 중심으로 한 한국 장애인 직업재활정책 및 프로그램’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이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는 한터보호작업장, 광명장애인보호작업장, 혜림직업재활시설, 기쁜우리보호작업장 등 제과제빵 관련 장애인 직업재활 현장을 방문 견학할 예정이다.

특히, 시장경쟁력을 갖춰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의 새 장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개발원의 ‘카페 I got everything' 인천시청점을 방문, 실제 근무하는 발달장애인 바리스타와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미얀마는 이번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장애인 일자리사업, 특히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와 제과‧제빵 분야 장애인 일자리사업을 모델로 미얀마 장애인직업재활 정책을 수립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황화성 개발원장은 “미얀마의 장애인 복지 증진과 권리 실천을 위해 우리 한국장애인개발원이 협력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사업 등 다양한 장애인 일자리사업의 노하우를 적극 전수하겠다”고 전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