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하반기 효명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한 사람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은 지난 27일 ‘2015년 하반기 효명장학금 수여식’을 통해 시각장애인 대학생 14명에게 총 415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효명장학금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1981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으며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인성이 반듯한 시각장애인 대학생을 발굴,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5년 하반기까지 총 177명의 장학생들을 발굴했으며, 약 6억 4000만 원 상당의 장학금을 수여한 바 있다. 특별히 이번에는 (주)한샘과 성주재단의 후원이 더해져 더 많은 시각장애인 대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장학금이 전달됐다.

효명장학금 수여식에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이사장 김선태 목사와 장학금을 후원한 (주)AMO그룹의 김병규 회장, 한국장로신문 김건철 장로, 최동익 국회의원이 자리했으며 효명장학생 선배로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정진 변호사와 교육부 특수교육정책과 진창원 연구사도 참석했다.

2012년부터 효명장학금 후원에 참여한 AMO그룹의 김병규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꿈을 가져야 발전이 있고 행동의 기준도 생긴다”면서 “너무 쉽게 재미있는 것을 찾으려 하지 말고 끝까지 도전하라”고 격려했다.

올해 처음 효명장학금을 받은 김희진(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2학년) 학생은 “재정이 부족해서 학업을 이어가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효명장학사업은 꿈을 포기하지 않게 도와준 매우 고마운 사업”이라면서 “효명장학금을 통해 이제는 하고 싶은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에 효명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은 효명장학생들의 모임인 ‘효명리더스클럽’에 가입해 차세대 리더로써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게 된다.

실제로 효명장학생들은 2014년부터 스스로 사회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효명리더십실천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시각장애인들에게 4회밖에 주어지지 않던 TOEIC시험의 응시횟수를 비장애인과 동등한 18회로 변경하는 등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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